본문 바로가기

음악이론/사운드 디자인

신디사이저 이해하기

원문

TUTORIALS SEPTEMBER 5, 2017


Understanding Synthesizers


understanding-synths

프리셋은 신디사이저 또는 가상악기에서 빠르게 사운드를 가져와서 음악을 만들기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신디사이저의 뚜껑을 열어서 직접 설정을 만져보는 것이 여러분이 원하는 소리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모든 신디사이저가 공유하는 기본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분이 소리를 어떻게 바꾸고 싶을 때 어떤 부분을 만져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운드 합성의 주요 구성 요소

아날로그 신디사이저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부터,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기본 요소가 늘 필요했습니다. 첫째로, 음파를 생성하는 오실레이터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오실레이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변형하기 위해 필터를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앰프를 통과하여 아시다시피 소리의 크기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용어 중에서 일부는 다른 상황에서 들어봐서 익숙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정의해보겠습니다.

오실레이터

오실레이터는 신스의 소리를 크게 바꾸고 싶을 때 바꿔볼 수 있는 첫번째 선택지입니다. 사용중인 신디사이저에 따라 다양한 파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파형으로는 톱니파, 정현파(사인파), 사각파(구형파) 등이 있습니다.

oscillator-waves
그림 : 톱니파, 사인파, 사각파

(원본 글의 사진과는 달리, 실제로는 아래와 같은 파형을 톱니파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Sawtooth Wave라고 칭하는 파형은 보통 삼각파(Triangle Wave)라고 부릅니다.)

파일:external/hackmeopen.com/Sawtooth.png

Xfer의 Serum과 같은 일부 최신 신디사이저의 경우 웨이브테이블을 통해 좀 더 복잡한 오실레이터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테이블은 오실레이터에서 복잡한 파형의 묶음으로, 파형의 묶음을 잘 결합하여 놀라운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운드를 조절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곳은 오실레이터입니다. 소리가 너무 거칩니까? 사인파를 사용해보십시오. 좀 더 날 선 소리를 원하십니까? 톱니파나 사각파를 이용해 보십시오.

필터

필터는 신디사이저에서 오실레이터 다음으로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기본적인 필터로는 로우패스, 하이패스, 그리고 밴드패스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필터를 통해 오실레이터의 주파수 범위를 제어함으로써 악기의 음색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필터를 사용하면 여러분이 좀 더 '먹먹한' 소리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소리를 만들고 싶을 때 고음역 부분을 깎아내여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밴드패스 필터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riser 및 sweep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oscillators-filters
그림 : 로우패스 필터, 하이패스 필터, 밴드패스 필터

앰프

마지막 구성요소는 앰프입니다. 보통 앰프에는 엔벨로프를 통해 어택, 디케이, 서스테인, 릴리즈 (ADSR)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ADSR_Envelope_Diagram

엔벨로프는 여러분이 신스를 연주할 때, 소리가 어떻게 나올 지를 결정합니다. 어택을 길게(느리게) 하면 소리의 타격감이 줄어들고 노트 시작 부분에서 소리가 '부풀어' 오릅니다. 긴 릴리즈를 사용하면 여러분이 건반에서 손을 뗐을 때 소리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을 조작하여 다양한 느낌의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컨트롤을 변조(모듈레이션)해 볼까요?

기본 요소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을 변조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주파 발진기 (LFO)

저주파 발진기 (LFO)는 지정된 주파수(보통 가청주파수 아래의 0.0~20Hz)에 따라 신디사이저의 다른 구성 요소를 제어할 수 있는 특별한 오실레이터입니다. 

이는 신디사이저가 LFO를 통해서 (들리거나 들리지 않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소리를 전혀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대신, LFO의 설정한 설정한 주파수에 따라 엠프의 볼륨 크기에 영향을 주는 방식을 통해 흔들거리는 (Wobble) 소리나 패턴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LFO는 곡의 템포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4분 음표 또는 8분 음표 단위의 패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

LFO의 기능과 사용법을 속속들이 아는 것은 또다른 주제이지만, 이걸 이용해 여러분의 신디사이저의 기본 요소를 변조하는데 쓸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터에 ADSR 걸기

Serum과 같은 몇몇 신디사이저는 필터에 엔벨로프 설정을 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점차 부풀어 오르는 효과(swelling)를 주거나, 찌르는 소리(stab), 퉁기는 소리(pluck), 와 같은 소리를 세밀한 설정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엠프에서의 ADSR과 같지만, 필터에서의 ADSR은 필터에만 영향을 주며, 나가는 소리의 음량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또다른 효과

수많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반 신디사이저는 각자만의 독특한 컨트롤을 정밀하게 사용하여 놀라운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여러분이 사용하는 것에 따라 다르지만, 그만큼 남들과는 다른 사운드 및 패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무엇을 할까요?

지금까지 신디사이저의 가장 기본적인 형식을 이해했으므로, 사용중인 신디사이저 및 플러그인에 상관없이 사운드를 조작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구성요소를 알아내는 것 만으로 순식간에 패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가장 쉽게 배우는 방법은 그것을 직접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정을 가지고 놀고, 노브를 이리저리 돌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십시오.

신스 사운드를 조절할 때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가장 좋아하는 신디사이저 기능 및 컨트롤은 무엇입니까?